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2005년 처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16년 연속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 최근 5년간 브랜드 가치가 약 72% 상승했고, 전년보다 7% 증가하며 2년 연속 30위권을 지켰다.
지난해 현대차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1967년 창립 이후 누적 생산 1억대를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올해는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으로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대했다.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며 미국·유럽 등 핵심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창의성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고,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평가에서는 7개 차종이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또 단편영화 밤낚시와 CSR 캠페인 나무 특파원이 칸 라이언즈 2025에서 그랑프리를 포함한 5관왕을 차지하며 브랜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 9과 디 올 뉴 넥쏘를 공개하며 전동화 시장의 캐즘을 넘어서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1999년 FIFA 월드컵 후원을 시작으로 글로벌 축구 마케팅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남미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2026·2028년 동남아시아 축구대회 아세안 현대컵 명칭 사용권도 확보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에서 구축한 효율적 운영 역량이 글로벌 시장 확장에 기여했다”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 비전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