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선수단은 본 대회를 하루 앞둔 16일까지 진행된 사전경기에서 카누, 체조, 펜싱, 태권도 등 4개 종목에서 선전하며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1개 등 총 2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이날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경기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더하며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남자 18세 이하부 +87kg급 박진성(스포츠고2)은 결승전에서 전북대표 이율(군산동고3)을 2대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8세 이하부 +73kg급 권은주(스포츠고3)도 강원대표 장민서(강원체고1)를 2대1로 제압하며 이날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2025 독일 라인루르 하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리스트 송다빈(울산시체육회)과 강상현(울산시체육회)도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송다빈은 여자 일반부 +73kg급 결승에서 충북대표 정수지(청주시청)를 2대0으로 완파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고, 강상현은 남자 일반부 +87kg급 결승에서 광주대표 변길영(삼성에스원)을 2대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18세 이하부 -58kg급 김건우(스포츠고2)는 결승에서 서울대표 박민규(한성고3)에게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울산은 이번 대회에 임원 414명, 선수 744명 등 총 1158명 규모의 선수단을 꾸려 45개 종목에 출전한다.
사전경기 기간 동안 카누 종목의 조광희(울산시청)는 이번 대회 첫 3관왕에 오르며 맹활약했고, 같은 팀의 김효빈(울산시청)은 2관왕을 달성했다.
2024 파리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시체육회)은 지난 15일 열린 태권도 여자 일반부 -57kg급 경기에서 금빛 발차기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17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7일간 부산 전역 73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회식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하며, 울산시 선수단은 15번째 순서로 입장할 예정이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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