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시 옴부즈만은 2015년 제1기 출범을 시작으로 현재 제3기가 운영 중이다. 출범 이후 한동안 유명무실한 조직으로 비판받았지만, 제3기부터는 상근 옴부즈만을 처음으로 위촉하고 기존 3명이던 비상근 위원도 5명으로 확대해 옴부즈만 제도의 실질적인 활동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3기 ‘양산시 옴부즈만’은 2025년 9월 말 기준으로 총 74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8건에 비해 약 9배 증가한 수치다. 상근 옴부즈만 도입을 통해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으로부터 시민의 권리와 이익을 더욱 보호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민원 분야별로는 △일반행정 17건(23%) △도로교통 12건(16%) △도시건축 14건(19%) △사회복지 2건(3%) △기타(환경 민원 등) 29건(39%) 등으로 나타났다.
처리 유형별로는 △의견표명 9건(12%) △제도개선 시정권고 1건(1%) △상담해소 51건(69%) 이첩 13건(18%)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해결사례로는 ‘양산천 산책로 침수민원’을 들 수 있다. 상근 옴부즈만이 현장을 여러차례 방문, 한국도로공사 양산지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민원을 해결하는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상철 양산시 옴부즈만 위원장은 “적극적인 민원 해결을 위해 항상 문을 열어두고 있는 만큼 생활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