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보자로프 하이룰라 페르가나주 주지사 등 두 도시 주요 인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울산시 해외사절단이 페르가나주를 방문해 조선업 인력양성 협력을 위해 체결한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두 도시는 이를 통해 그간의 교류 의지를 공식화하고, 협력 분야를 경제·무역·과학기술·문화·교육·인적자원 등으로 확장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조선업 숙련인력 양성 분야는 이미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페르가나주에 설립된 ‘울산글로벌인력양성센터’를 통해 배출된 기술인력이 ‘울산형 고용허가제’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조선업계에 취업하며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과 사람, 문화로 이어지는 새로운 협력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경제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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