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KTX울산역 역세권 복합특화지구(뉴온시티)’ 개발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PF 약정은 총 사업비 약 5500억원 규모로, 사업시행자인 (주)울산복합도시개발이 NH투자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BNK투자증권, KB캐피탈 등과 대주단을 구성해 자금 조달 구조를 확정했다. 이를 통해 토지 조성과 기반시설 설치 등 주요 공정에 필요한 자금 집행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울산복합도시개발은 오는 1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분양 일정 등 세부 실행계획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뉴온시티 개발사업은 울주군 삼남면 KTX울산역 일원 153만2460㎡ 부지에 수소·이차전지 연구개발, 미래차, 생명공학 등 첨단 산업이 집적된 복합특화단지를 2029년까지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 중인 핵심 개발사업 중 하나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성장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PF 약정 체결은 민간투자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성과로, 지역 핵심 사업의 가속화를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행정 지원과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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