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2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식사하는 모습 보면 뿌듯…나중엔 집수리 봉사도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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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2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식사하는 모습 보면 뿌듯…나중엔 집수리 봉사도 하고파”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10.20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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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2동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들이 급식봉사를 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 남구 신정2동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최해일)는 1980년 5월1일 사회 정화 및 봉사를 목적으로 결성됐다. 현재 21명의 회원이 활동 중으로 평균 연령은 62세다.

신정2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집안 사정 등으로 식사를 거르기 쉬운 노인들을 위해 음식 조리, 배식, 설거지 등 매월 정기적으로 급식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달 13일에는 지역 내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노인 200여명에게 점심으로 삼계탕을 대접한 바 있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일정에도 회원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열심히 봉사했다.

유화자 신정2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여성위원장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작게나마 정성을 다해 음식을 대접했는데 맛있게 드시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정2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급식봉사 외에도 불우이웃이 일손을 필요로 할때마다 꾸준히 돕고 있다.

회원들은 노인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식당을 나갈때 손을 잡아주며 ‘잘 먹고 간다. 고맙다’고 인사할때 부모님 생각이 나면서 뿌듯함을 느끼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노인들이 급식을 먹으러 한꺼번에 몰려올때는 다소 힘들기도 하다. 그럴때면 회원들은 그동안의 봉사 경험을 살려 질서를 유지하며 모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있다.

회원들은 봉사를 하면 개인 만족과 기쁨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배워 성장할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회원들은 “봉사를 통해 사회로부터 받은 은혜를 작게나마 갚고 싶다”며, 신정2동 바르게살기위원회가 울산에서 최고의 봉사단체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해일 신정2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급식봉사, 불우이웃 일손 돕기 등 지금하고 있는 봉사 범위를 넘어 노인 가정의 문과 난간대 수리, 도배, 용접 등의 봉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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