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국토연구원의 ‘2025년 9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울산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전월(121.7) 대비 10.5p 오른 132.2로 집계됐다. 전세시장도 118.3으로 반등세를 이어갔고,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는 125.2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122.7)보다, 수도권(114.8)보다 높은 수치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심리지수는 121.3으로 전월(115.7)보다 5.6p 상승했다. 전국 평균(109.1)과 수도권(112.2)을 모두 웃돌며 기준선(100)을 안정적으로 상회했다.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고용 안정세와 신규 분양 호조가 주택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토지시장 심리지수는 85.4로 전월(85.1)보다 0.3p 증가에 그쳤다. 기준선(100)을 밑돌며 하강국면이 지속됐다.
울산의 부동산시장은 주택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뚜렷하지만 토지시장만큼은 여전히 보합을 벗어나지 못하는 흐름이다.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체감조사에서도 매매 거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16.0%로 전월 대비 개선됐다.
가격이 ‘높아졌다’고 답한 응답자도 15.8%로 전국 평균(9.6%)을 크게 웃돌았다. 전세시장 역시 ‘임차 수요가 많다’고 응답한 비율이 68.1%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주택매매심리지수가 117.5로 전월(111.4)보다 6.1p 상승하며 기준선을 웃돌았다. 수도권은 121.7, 지방은 111.2로 모두 보합국면(95~115) 이상을 유지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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