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곳은 15일부터 정기보수 공사에 들어갔던 곳으로 현재 작업이 중지됐다.
이물질을 완전히 비워내지 않은 상태에서 배관을 봉쇄하는 작업을 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사고로 중상자 4명(50대 3도 화상, 40대 3도 화상, 50대·60대 2도 화상), 경상자 1명(50대 1도 화상)이 다쳤다. 이들은 모두 협력업체 소속이다.
3도 화상을 입은 50대 중상자 1명은 18일 사망했으며, 추가로 1명도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SK에너지는 사망자가 발생한 18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가족, 부상 근로자와 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며 “유가족에게 필요한 모든 조치를 즉각 지원하고, 다친 근로자들이 쾌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며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와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즉시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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