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은 지난 19일 울주군 언양읍 언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울산 5개 구·군 노인 2만명에게 생활용품 세트를 지원했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행사가 중단된 2년을 제외하고 2011년부터 매년 울주군 경로잔치와 연계해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중·남·동·북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며 울산 전역으로 사업을 넓혔다.
고 신 명예회장의 외손녀인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생전 5월마다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잔치를 여셨다”며 “할아버지께서는 평소 고향 이야기를 자주 꺼내실 만큼 울산에 대한 애착이 깊으셨다. 이 선물이 고향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삼동복지재단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약 15만명의 울산 노인들에게 총 23억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울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경로 효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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