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훈 전 PD는 다큐 ‘귀신고래’ 외에 다큐 ‘한반도 일만 년의 고래(2006년)’, 3D 영상 ‘춤추는 고래(2010년)’ 그리고 반구대 암각화를 다룬 다큐 ‘선사인의 바위그림(2015년)’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이 전 PD는 “고래 다큐 촬영을 위해 미국과 일본은 물론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의 귀신고래 번식장, 러시아의 베링해와 사할린의 한국귀신고래 서식지, 노르웨이 로포튼 제도를 찾았고 암각화 다큐를 위해 러시아 백해와 몽골, 프랑스의 라스코와 스페인의 알타미라에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한국귀신고래와 캘리포니아 귀신고래 그리고 우리 유물과 옛기록 속의 고래 이야기, 또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 그림과 장생포의 포경 역사, 고래와 인류의 역사 그리고 좌충우돌 고래 촬영기를 실었다.
특히 러시아 사할린 필트만 앞 오호츠크 바다에서 방송 사상 최초로 한국귀신고래를 촬영했던 순간과 한국귀신고래 연구 과정이 책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
이씨는 올해 초 울산MBC에서 정년퇴직 후, 1년 동안 자료를 모으며 이 책을 집필했다.
이씨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이라는 나라 이름을 붙여주는 특별한 고래가 한국귀신고래인데 우리나라 국민에게 한국귀신고래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라고 말했다.
<한국귀신고래를 아십니까?>는 이달 23일 출판될 예정이며 출판기념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중구 복합문화공간 ‘별별마당’에서 개최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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