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는 ‘세대를 이어 지역과 함께하는 외황강 역사문화권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국가유산의 보존·복원 △콘텐츠 및 자원 개발 △지역사회 참여 기반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로드맵은 △기반 조성(2025~2027년) △핵심사업 추진(2028~2030년) △확산 및 활성화(2031~2034년) 3단계로 구성됐다.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의 발굴과 복원을 통한 역사성 회복을 위해 성곽은 물론 제승정·체오정 등의 핵심 시설에 대한 발굴과 복원을 추진하고, 외황강·개운포 지역 내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다.
또 민간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제고한다.
구체적으로 기반 조성 단계는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완료하고 사전 절차를 이행한다.
외황강에 특화된 역사·문화·교육 콘텐츠를 운영하고 민간 거버넌스를 구성하며 수영성 지자체(통영, 부산 수영, 여수, 해남, 보령) MOU에 참여하고 학생 체험학습 인정을 위해 교육청과 MOU를 체결한다.
실질적 발굴과 중요시설 복원, 방문객 유인 핵심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핵심사업 추진 단계에서는 조선 후기 선소마을 발굴과 제승정, 체오정 등 학술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중요시설을 복원한다.
특히 복원 과정에서 성벽 돌쌓기 체험과 복원 기왓장 기부 캠페인, 주민 기록단의 복원 과정을 기록하는 등 주민이 함께 참여한다.
확산 및 활성화 단계에서는 복원을 완료한 선소마을을 활용한 수군 출정식 등 대표 축제를 기획하고 탐방로 조성, 지속가능한 운영체계 확립을 통한 지역 대표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을 통해 외황강 문화유산을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배우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