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서 마약 투약, 베트남인 5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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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서 마약 투약, 베트남인 5명 구속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5.10.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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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울산의 한 노래방에서 마약에 취한 채 음주가무를 즐기다 긴급 체포됐던 베트남인들(본보 10월20일자 5면)이 구속됐다.

20일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베트남 국적의 20~30대 남성 4명과 여성 1명이 지난 19일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3시께 울주군 온양읍의 외국인 전용 노래방에서 마약류인 엑스터시(MDMA)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 7명을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5명은 영장이 발부됐다. 나머지 2명은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다.

검거 직후 시행한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7명 모두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에는 피의자들 진술이 엇갈려 원룸에서 투약한 뒤 노래방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추가 조사 중 노래방에서 투약했다는 진술이 더 신빙성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통해 마약 입수 경로와 여죄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 일부 피의자들을 구속했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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