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4분께 울주군 대송리 앞 간절곶 앞바다에서 사람이 표류해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60대 남성 A씨는 진하해수욕장 일원에서 동호회원들과 수상 레저기구인 윙포일 서핑 카이트보드를 타다 강풍과 높은 파도에 휘말려 간절곶 앞바다까지 표류했다. A씨는 오후 4시20분께 출동한 진하파출소 직원에 의해 구조됐다.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같은 날 오전 3시27분께 방어진 항내 채낚시 사무실 앞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방어진파출소 순찰팀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 3명은 자체 제작한 긴급해상구조용 사다리를 이용해 50대 여성 B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B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어 귀가 조치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어진파출소는 지난 2024년 자체 제작한 길이 5m, 최대중량 2t 규모의 구조용 사다리를 활용해 현재까지 익수자 3명과 해상추락자 1명을 구조하는 등 현장 대응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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