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지구 도시개발사업 본궤도…2029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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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지구 도시개발사업 본궤도…2029년 준공 목표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10.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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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일대의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건설경기 침체로 미뤄졌던 ‘천상(평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마치며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울산시는 최근 ‘천상(평천)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을 공고하고, 환지처분 시기를 기존 2025년 12월31일에서 2029년 8월31일로 연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천상(평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726-1 일원 22만5298㎡ 규모의 부지에서 추진된다.

사업 시행자는 천상(평천)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으로, 2019년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뒤 2020년 실시계획 인가를 거쳤다. 조합은 올해 시공사로 아이에스동서를 선정했으며,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2018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몇 차례 계획 변경을 거쳤다. 특히 2023년에는 지구계 분할측량 결과와 가로망 조정, 기반시설 보완 계획이 반영돼 사업 추진의 구체성이 한층 높아졌다. 개발 면적 중 주거용지는 11만6435㎡(51.7%), 기반시설용지는 10만8863㎡(48.3%)로 구성됐다.

주거용지에는 △단독주택용지 4만4123㎡ △공동주택용지 6만1976㎡ △준주거용지 1만334㎡가 포함된다.

천상중학교 인근 평천마을 일대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1900여가구, 약 5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단독 및 공동주택 외에도 소공원, 녹지, 주차장 등 생활 인프라가 함께 들어선다. 도시기반시설 설계에는 실생활 편의와 쾌적한 환경을 모두 고려했다. 특히 천상천을 따라 조성되는 하천변 오픈스페이스와 녹지공간은 주민들이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활형 공원으로 꾸며진다.

울산시는 이번 개발로 천상 배후지역의 미개발지를 정비하고, 도심 주거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범서·천상 일대는 태화강 생활권과 가까우면서 울산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 최근 주거 선호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실시계획 인가 이후 건설경기 악화로 장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됐지만, 올해 시공사를 선정한 만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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