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창경센터, 스타트업 영국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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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창경센터, 스타트업 영국 진출 교두보 마련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10.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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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영국 진출을 위한 현지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에너지 전환·탄소중립 분야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협력 및 투자 유치 확대를 목표로 진행된다.

울산창경센터(센터장 김헌성)는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2025 U-Global Bridge UK’ 현지 프로그램을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영국 버밍엄과 런던에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이 영국의 기술 기업, 투자사, 연구기관 등과 교류하며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업은 △딥비전스(이상징후 감지 비전AI 솔루션) △이플로우(수소 e-bike 등 친환경 모빌리티) △시너지(CVR 기반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리티웨이(이차전지용 첨가제 및 음극재) 등 4개사다.

프로그램 전반부는 산업·연구 클러스터 도시인 버밍엄에서 진행된다. 버밍엄은 울산과 산업 구조가 유사해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제조 등 분야에서 협력이 활발하다. 올해 방문은 영국 최대 기술행사 ‘버밍엄 테크 위크’와 맞물려 진행되며, 참가 스타트업들은 현지 기관 및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기술 실증 가능성을 타진한다.

첫 일정에서는 West Midlands Growth Company 등 주요 혁신기관과의 비즈니스 미팅이 열려 영국 시장 진출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후 런던으로 옮겨 글로벌 투자 유치 및 시장 확장 전략 수립에 초점을 맞춘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현지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IR 피칭을 진행하고, 기후테크·그린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높은 투자사들로부터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는다.

또 영국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담당자들과 만나 제도적·정책적 지원 방안을 확인하고, 현지 기관과의 후속 협력 논의도 이어간다.

이번 현지 프로그램은 지난 9월 진행된 사전 멘토링과 한·영 공동 웨비나의 연장선으로, 한·영 간 스타트업 협력의 본격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헌성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단순한 해외 탐방이 아니라 사전-현지-사후 전 단계를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이번 영국 방문이 참가 스타트업들의 성장 도약 계기로 이어지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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