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경찰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경찰로 변모하려면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 경찰 공권력의 유일무이한 근거는 국민의 신뢰”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수사의 책임성과 공정성, 전문성을 끊임없이 높여가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사체계를 확립해달라”고 당부한 뒤 민주 경찰·스마트 경찰·민생 경찰 등 3대 지향점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제복 입은 시민, 민주 경찰이야말로 민주 대한민국의 근간이다. 오직 국민의 편에 서는 민주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나아가 스마트 경찰과 관련, “마약, 보이스 피싱, 딥페이크 사이버 범죄 등 새로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국가 간,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범죄 예방에 접목해야 한다. 정부도 제도 개선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수호하는 민생 경찰로 거듭나 달라. 교제 폭력이나 스토킹 범죄의 경우 늦장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촉구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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