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상담회는 제품 경쟁력은 갖췄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 네트워크 부족으로 대형 유통채널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주요 유통사 MD(상품기획자) 8명이 참여한 가운데 1대1 맞춤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입점 가능성을 점검하는 ‘실전형 판로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행사에는 소월당, 언양전통식품, 비비푸드 등 지역 대표 소상공인 21개사가 참여했으며, GS홈쇼핑,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현대이지웰, 우체국쇼핑, SK스토아, 한화갤러리아, GS리테일 등 유통채널 관계자가 함께했다. 사전 매칭을 통해 제품 카테고리와 유통채널 특성을 반영한 상담이 이뤄졌으며 현장에서는 상품성·패키징·가격정책·채널 적합성 등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이 제공됐다.
또 행사장에는 ‘소상공인 제품 홍보관’을 운영해 뷰티·공예·식품 등 21종의 제품을 전시하고, MD의 직접 체험과 기업 간 교류를 유도했다. 이와 함께 울산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참여해 자금·경영·판로를 아우르는 원스톱 멘토링을 제공, 정책자금 상담과 경영 컨설팅을 병행했다.
노형석 울산중기청장은 “이번 상담회가 지역 소상공인들이 자신의 제품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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