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사)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가 겨울철새 도래에 맞춰 ‘철새여행버스’를 11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수~토요일은 하루 2회(오전 9시30분·오후 1시30분) 출발해 약 3시간 탐조 활동을 진행하고, 일요일은 오전 10시 출발~오후 4시 종료하는 종일 코스로 운영한다.
탐조 코스는 태화강·동천·회야강·대곡천·천전리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세계유산과 국가명승지를 함께 둘러보는 ‘역사·문화 융합형’ 일정이 눈길을 끈다.
일요일 종일 코스는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출발, 암각화박물관·반구천 암각화·천전리 명문과 암각화·공룡발자국 화석지를 잇달아 방문하며 겨울철새와 텃새를 관찰한다. 토요일은 회야강 석계서원 일대 탐조 후 울주민속박물관 견학·체험을 연계한다. 수요일은 태화강 선바위·망성마을·사일마을을 찾고, 11월 중순 이후에는 독수리 비행 관찰도 가능하다. 목요일은 태화강·동천 하천습지, 금요일은 두현저수지·선암호수공원 일대에서 탐조한다.
참가 신청은 협의회 누리집에서 요일과 프로그램 확인 후 사전 예약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철새와 더불어 울산의 역사·문화자원까지 둘러보는 공존형 탐조여행”이라며 “독수리 등 겨울 손님을 시민들과 함께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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