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교원 역량 강화와 학생 맞춤형 수업 설계를 위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교육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11월12일까지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 등 6곳에서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내 수업의 화수분,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자료 200% 활용 연수’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원의 인공지능과 디지털 교육자료 활용 역량을 높이고, 학생 맞춤형 수업 설계에 필요한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연수를 마련했다.
초중고 교사 520여명이 참여해 개념 이해, 실습,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 총 5회에 걸쳐 비대면 연수가 진행되고,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총 5회의 대면 연수가 병행된다.
참가 교사들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반 교육자료의 기초 개념을 익히고, 다양한 디지털 도구와 인공지능 학습 프로그램인 ‘코스웨어’를 활용해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 설계 기법을 체득한다. 또한 학교 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개인별 성찰일지를 작성해 수업 역량을 점검한다.
시교육청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의 안정적 학교 현장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교육’ 연구학교와 선도학교 운영, 교사용 지도자료 개발과 보급, 학생과 학부모용 안전한 디지털기기 활용 안내서 제작, 디지털 교사(튜터) 배치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채창영 시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인공지능과 디지털 교육자료 활용 연수가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하고, 학생 맞춤형 수업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교원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강북교육지원청도 이날 강북지역 초등학교 교사 60여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다 같이 성장시키는 강북수다’ 연수를 열었다.
‘강북수다’는 강북지역 초등교사들이 모여 학생 참여 중심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수업 전문성을 높이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연수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남외초등학교 하병준 교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업 사례를 소개하고, 학생 참여를 촉진하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9개 분임으로 나눠 학교별 학생 참여 중심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참여자들은 인공지능 적용 수업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터득했다. 이다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