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사 초청 특강은 오는 11월8일 오후 2시 오영수문학관 난계홀에서 김구슬 교수가 ‘T.S. 엘리엇의 시의 현대성과 한국문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구슬 교수는 국내 엘리엇 연구 학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영미 시’와 ‘모더니즘’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영미권 시인들 가운데 T.S. 엘리엇의 시와 비평작업에 몰두해 왔다.
그의 저서 ‘T.S.엘리엇과 F.H.브래들리 철학’은 엘리엇의 문학세계와 영국 철학자 F.H.브래들리의 철학적 배경을 연결해 분석한 연구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연구서는 김 교수가 문학과 철학의 접점을 탐구하는 학문적 시도로 볼 수 있다.
김구슬 교수는 경남 진해 출생이다. 그는 월하 김달진 시인의 막내딸로 한국외대 불문학 학사, 동 대학원 영문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 영문학 박사 과정을 거쳤다. 현재 협성대학교 영문과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황순원문학상(시 부문, 2025), 홍재문학대상(2018). 루마니아 국제시축제 골드 메달(2019). 몰도바공화국 작가연맹 문학상(2019)을 수상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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