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월봉도서관은 2025년 하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 중에서 성인 대상으로 운영한 ‘들어보자, 벽돌책’을 지난 25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벽돌처럼 두껍고 무거운 500쪽 이상의 일명 ‘벽돌책’은 혼자 고르기도 완독하기도 쉽지 않아 월봉도서관은 수강생들을 위해 사서 추천 ‘분야별 벽돌책 목록’을 준비했다.
벽돌책 목록에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 버트런드 러셀의 1056쪽짜리 ‘서양철학사’와 삶의 좌표를 잃고 헤매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이정표를 제시하는 데이비드 브룩스의 600쪽짜리 ‘두 번째 산’ 등 총 30종의 책이 포함됐다.
프로그램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1부에서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서문과 역자 후기를 윤독, 필사, 낭독함으로써 수강생들에게 완독의 동기를 부여했다.
2부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에 대한 작품 분석을 장창호 극작가의 해설로 들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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