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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북구 명촌동 범죄예방관리구역 일대는 유흥시설이 밀집된 번화가다. 주취 관련 신고가 잦고, 인근에 원룸 밀집지와 어두운 골목길이 넓게 분포돼 민원과 주민 불안감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북부경찰서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해당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야간시간대 이용이 꺼려지던 명촌근린공원에 경관조명·투광등·CPTED 안내판을 설치, 야간 조도 및 분위기를 개선해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인근 어둡고 불안한 원룸 밀집지에 노후 보안등 교체·가로등·방범용 CCTV 설치 등으로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그 결과, 설치가 완료된 9월 이후 112신고 건수는 개선 전 대비 24.4%, 전년 대비 19.8% 감소했다. 특히 시비·행패소란·보호조치 등 주취 관련 신고가 크게 줄어들었다.
배기환 울산북부경찰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가 함께한 모범적인 치안 협업 모델이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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