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울산장애인미술협회의 성인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예술동호회 ‘그림숲’ 회원들과 하늘물고기장애인보호작업장의 장애인 등 20명이 참여해 지난 5월부터 천연 염색 체험을 통해 제작된 천을 이용해 패션소품을 만들어 발표하는 행사다.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방, 파우치, 다포(차수건) 등 총 80점의 다양한 패션 생활소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 전시를 통해 장애인미술에 대해 알리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있는 행사다”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김미라 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장애인들에게는 자신이 만든 작품이 전시되는 것을 보며, 참여자의 자아 성취감을 도모하고 삶의 긍정적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장애인미술협회는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살려 자립생활을 돕기 위해 미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장애인의 창작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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