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무역협상 타결 지연 등의 영향으로 통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이달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제자리걸음을 나타냈다.
28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25년 10월 울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울산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2로 전월대비 0.1p 상승하는데 그쳤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종합적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로 2006~2024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갑(100)으로 보고,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구성하는 6개 소비자동향지수(CSI)세중 3개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이에 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소비지출전망(0.5), 가계수입전망(0.3), 현재생활형편(0.3)이 상승했지만, 생활형편전망(-0.7), 향후경기전망(-0.3) 등 전망 지수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CSI(1p), 가계수입전망CSI(1p), 소비지출전망CSI(2p)는 전월 대비 상승, 생활형편전망CSI(-3p)는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 중 향후경기전망CSI(-2p)는 전월 대비 하락했고,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 수준을 취업기회전망CSI(3p)와 금리수준전망CSI(8p)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또 물가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 중 주택가격전망 CSI는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월 대비 9p 올랐다. 물가수준전망CSI는 전달대비 1p, 임금수준전망CSI는 1p 하락했다.
한편, 이달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3p 하락한 109.8을 나타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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