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2.5% 감소한 3조51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편광필름 사업 양도에 따른 처분 손익 등의 영향으로 5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 부문의 매출은 2조82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3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둔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의 미국 관세 정책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1% 줄은 2318억원, 영업이익은 388억원을 나타냈다.
삼성SDI는 미국 관세정책 등으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유럽 전기차와 미국 ESS 시장 성장 등으로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ESS 시장 역량 집중 △전기차 시장 점유율 제고 △운영 효율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미국 현지 생산 체제 확립을 통해 ESS 대응 경쟁력을 강화한다.
앞서 이달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내 합작법인인 SPE(StarPlus Energy)에서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기반 배터리 설비 가동을 시작으로 ESS용 배터리의 현지 양산을 본격화했다.
아울러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라인 전환을 준비하고, 이를 통해 내년 말경 미국 내 ESS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연간 30GWh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실적 회복과 함께 중장기 미래 성장기반을 착실하게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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