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은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 일대에서 수소를 비롯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사업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APEC 회원 정상·고위급 인사, 글로벌 기업 리더 등 전세계 2만여명이 경주를 찾는 이번 국제 행사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기업의 역량을 뽐낸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30일 APEC CEO 서밋에서 ‘Hydrogen, Beyond Mobility, New Energy for Society’(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사회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를 주제로 세션을 열고,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세계에 알린다.
이번 수소 세션에서 모빌리티를 포함한 수소 활용 리더십을 부각하고 수소 생산 역량을 소개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가속화를 위한 협업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이달 31일까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한다. 글로벌 정상급 외교 무대에서 신형 넥쏘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신형 넥쏘 공개로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수소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코트라 주관으로 마련된 경주엑스포 APEC 경제전시장 한류·첨단미래산업관에도 일반 관람객 대상 신형 넥쏘를 전시하고, 수소 모빌리티의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스택의 원리모형,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홍보 영상도 소개한다.
또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K-테크 쇼케이스’가 열리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에는 현대자동차그룹관을 조성하고, 이달 31일까지 수소생태계 디오라마와 이동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대표주자인 PBV·로보틱스를 선보인다. ‘수소 존’에는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수소사회의 모습을 표현한 수소생태계 디오라마를 전시한다. ‘로봇 존’에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 등에서 완성차 제조 공정에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주차로봇과 소형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등을 전시한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도 자유롭게 이동하며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PEC 회원 정상과 글로벌 리더 등 행사 참석자들에게 수소·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수소 사업 등을 소개하고, 친환경 에너지 및 모빌리티 업계에서의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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