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현 전 상임대표는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한다는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다.
안 전 상임대표는 “30년 전 울산은 현대중공업이나 시내에서 청년과 어깨를 부딪치며 살았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위기 상황에 빠져 있다”며 “이걸 바꿀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했고, 결국 낡은 정치, 관료적 행정, 하락하고 있는 행정, 이런 것을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울산의 인구는 광역시 지위도 힘든 상황에서 시장 한 명, 공직자 한 명이 나선다고 변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위기를 인식하고 시민이 같이 주인이 되고 민주당이 힘을 합쳐 문제를 돌파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전 울산시 미래비전위원회 위원장으로 민간 협치 조례를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청년이 울산 산업에 동참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고, 교육 환경 개선, 문화 콘텐츠 창출 등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낼 생각이다.
안 전 상임대표는 “지금 울산은 산업은 발전했지만, 시민의 삶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멈춰선 도시”라며 “이런 논점을 바꾸기 위해 세대교체와 새로운 시대 교체를 위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는 30년간 시민사회에서 몸담고 활동을 하면서 시민의 생각과 경험을 듣고 겪으며 정책을 쌓아왔다”며 “시민 중심의 정치를 실현해서 울산시가 ‘멈춰진 도시가 아닌, 다시 뛸 수 있는 도시’로서 동력을 가지도록 새로운 방식의 리더가 되고 싶다”고 자신만이 가진 강점을 부각했다.
한편, 안 전 상임대표는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위해 탈당했다가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해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달 초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글·사진=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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