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덕산그룹에 따르면, 김 신임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이수훈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지주사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그룹 컨트롤타워 체계를 확립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성과 중심의 경영문화를 정착시킨 인물로 꼽힌다.
특히 2025년 한해 동안 덕산그룹의 굵직한 혁신 성과를 이끌며 리더십을 입증했다. 덕산네오룩스의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인수를 통해 친환경에너지 분야로 그룹의 사업영역을 확장했고, 방산 계열사 덕산넵코어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 이런 성과는 김 부회장이 중심이 돼 추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의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덕산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2026년 그룹 전략 방향을 △과감한 M&A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확대 △ESG 경영 강화로 명확히 설정했다. 내년 상반기 덕산넵코어스의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인수 기업과 기존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를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또 그룹 리브랜딩 작업도 예고됐다. 덕산그룹은 다변화된 사업 구조와 글로벌 비전을 반영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포함한 CI(기업이미지) 개편을 검토 중이다. 새로운 기업 정체성을 확립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덕산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선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젊은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김 부회장의 승진을 계기로 그룹의 혁신 추진력과 계열사 간 협력 체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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