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경북 미술계의 활발한 교류와 상생을 위한 ‘울산-경북 미술교류전’이 지난 29일부터 11월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교류전은 울산미술협회가 울산문화관광재단의 ‘2025 예술창작활동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것으로, 영남 동해안권이 예술적 역량을 한데 모으고 지역 간 문화적 연대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전시에는 울산 작가 20명과 경북(경주, 포항) 작가 20명, 총 40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개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회화, 공예, 서예 등 다채로운 작품들로 구성돼 각 지역 미술의 현재를 조망하고 지역 간 예술적 교류를 심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울산, 경주, 포항 등 인접 지역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적 영감을 나누고 새로운 창작 방향을 모색하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으로, 지역 간 문화예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아가 한국 미술계의 저변 확대와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작가들에게는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작품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며, 관람객들에게는 울산과 경북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울산미술협회 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울산과 경북 작가들이 함께 호흡하며 창의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생겼다”며 “이번 교류전이 영남 동해안권 지역 미술의 발전을 도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시민들에게는 폭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예술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깊어가는 가을 울산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해 울산과 경북 작가들의 뜨거운 예술혼이 담긴 작품들을 감상하고 지역 간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