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용역비 6000여만원을 투입해 ‘양산시 실내수영장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명동공원 2단계 임시주차장 부지에 총사업비 290억원을 들여 대한수영연맹 공인규정 2~3급 기준인 길이 50m의 레인 8~10개를 갖춘 실내수영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수영장은 2030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공인규격 수영장 외에도 유아풀과 헬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어서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막대한 사업비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총사업비가 300억원을 넘지 않아 중앙투자심사 대상이 아닌 만큼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국비 지원을 받기 어려워 사업비 대부분을 시비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비는 최대 3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진행에 따라 사업비가 더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웅상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고품격 체육시설이 차질 없이 추진, 건립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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