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다운 집으로]“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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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다운 집으로]“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10.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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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본보를 통해 소개된 지영이의 사연을 접한 현대중공업 전사안전 9기·10기가 도움의 손길을 전하며 집다운 집으로 60호 나눔천사에 등극했다. 초록우산 울산지역본부 제공
▲ 지난 10일 본보를 통해 소개된 지영이의 사연을 접한 현대중공업 전사안전 9기·10기가 도움의 손길을 전하며 집다운 집으로 60호 나눔천사에 등극했다. 초록우산 울산지역본부 제공

지난 10일 본보를 통해 소개된 지영이(가명, 8세)의 사연을 접한 현대중공업 전사안전 9기·10기가 도움의 손길을 전하며 집다운 집으로 60호 나눔천사에 등극했다.



◇“새로운 공간에서 따뜻한 연말 보내길”

현대중공업 전사안전 9기·10기는 현대중공업 내 사고예방 및 안전활동을 하는 안전조직 일원이 모여 형성된 사내 동호회다.

매년 연말 울산 취약계층 아동을 돕는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사업에 지원해왔다.

올해도 아동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알아보던 중 주거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후원 동기를 밝혔다.

박종성 현대중공업 전사안전 9기·10기 회장은 “지영이네가 새로운 공간에서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시 일어설 용기와 희망 돼”

보도를 통해 좁은 원룸에서 엄마와 함께 살며 책꽂이와 서랍장으로 공간을 나눠 내 방을 만들어 쓰던 지영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영이네는 세탁기를 둘 공간조차 부족한 환경에서 생활했다. 이사를 앞두고도 막막한 이사비용과 필수 가전·가구 마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사연이 전해진 후 나눔천사의 따뜻한 후원이 이어져 지영이네는 이사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지영이 엄마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운 보금자리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사 후에는 집 근처에서 근로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영이는 곧 자신만의 방을 갖게 될 날을 기다리며 새로운 환경에서의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이전보다 안정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 것은 지영이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도움을 전해준 나눔천사들의 온정은 지영이 가족에게 단순한 지원을 넘어 다시 일어설 용기와 희망이 됐다. 앞으로 지영이네가 새로운 집에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울산지역 주거빈곤아동 주거비 지원 문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275·3456) 전화 혹은 QR코드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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