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는 이웅비(국내랭킹 27위)가 19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순천향대 오승원을 2대0(6대4, 6대4)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웅비는 대회에서 대학랭킹 1위 신정호(한국체대)를 8강에서 2대0(6대1, 7대5)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초청선수로 참가한 2025년 일본 대학생선수권 우승자이자 간사이대학 소속인 시노스케 이와모토(일본랭킹 50위)를 2대0(6대3, 6대3)으로 완파하는 등 32강부터 결승까지 한세트도 뺏기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웅비는 경기 내내 강력한 서브와 날카로운 포핸드를 앞세워 상대를 코트 전반에 흔들어 놓으며 우위를 점했다.
이웅비는 “우승은 언제나 특별하다. 겨울 동안 체력훈련을 더 보완해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이웅비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와 전국체전 대학부 남자단식을 포함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또 최근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는 국가대표 신우빈(국내랭킹 3위)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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