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지난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에 60대90으로 패하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 경기로 LG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현대모비스는 하위권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0대21, 한 점 차 박빙으로 마치며 초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도 34대40으로 6점 차로 뒤지며 여전히 추격 가능성을 남겼지만, 3쿼터에만 10대24로 크게 밀리며 승부가 갈렸다. 최종 스코어 60대90, 30점 차 완패였다.
현대모비스 이승현이 14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골밑과 미드레인지에서 분전하고, 레이션 해먼즈가 1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외곽과 마무리에서 기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10득점을 올린 박무빈과 신인 김건하가 8득점으로 분투했지만, 전체적으로 득점 분산과 공격 효율이 LG를 따라가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리그 최상위 수준의 높이와 탄탄한 인사이드를 갖춘 LG를 상대로 리바운드와 골밑 수비에서 밀리며 후반 기세를 완전히 내줬다. 특히 3쿼터 시작과 함께 LG의 연이은 골이 터지며 20점 차까지 벌어졌고, 파울 트러블까지 겹치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시즌 전적 6승 1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1경기차 9위로 추락했다.
2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연패 탈출과 분위기 반전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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