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지난 5일까지 이틀간 제주에서 열린 ‘2025년 사업장폐기물 관리 담당자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최민석 스틸싸이클 부회장이 기후부장관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스틸싸이클은 앞서 지난해 ‘2024년 순환경제 산업 유공 포상’에서도 순환경제 구축 노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틸싸이클은 기존에 매립 처리돼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제강분진 등 다양한 산업폐기물에서 아연을 회수해 제련 원료로 공급하는 재자원화 전문 기업이다. 국내 유일 RHF 처리기술을 활용해 매년 약 5만t의 조산화아연(HZO)을 생산해 고려아연에 2차 원료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의 원료를 다변화하고, 광석 채굴로 발생할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친환경 순환 구조 구축·탄소중립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역량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또 스틸싸이클은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R&D)을 고도화하고 있다. 아연 재자원화 후 발생하는 부산물인 직접환원철(DRI)을 회수해 주요 철강사에 원료로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제철에서 제련, 제련에서 다시 제철로 이어지는 산업 간 자원순환 체계 구축이 목표다. 나아가 2022년 인수한 자회사 스틸싸이클에스씨를 통해 구리 등 신규 금속 자원 회수·재자원화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민석 스틸싸이클 부회장은 “앞으로도 재자원화 사업 확대와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국내 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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