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내년 2월28일까지 지자체와 해양경찰서, 어선안전조업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등과 함께 ‘겨울철 어선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연안어선과 낚시어선 100여 척이다. 기관별 전문성을 살린 분담형 점검체계로 추진해 현장 안전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와 구군은 구명조끼·구명부환 등 구명설비와 소화설비 비치 여부, 정상 작동 상태를 확인한다.
울산해양경찰서와 울산어선안전조업국은 조난 상황에서 신속한 구조 요청이 가능하도록 무선설비 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KOMSA는 항해불능 예방을 위해 항해·기관설비 성능과 유지관리 상태를 면밀히 살핀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미비점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관리 체계를 통해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시는 어선안전조업법 개정으로 2인 이하 조업 어선의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된 점을 고려해 어업인 대상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연말까지 팽창식 구명조끼 1800벌을 지원해 현장 착용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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