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생면에 원전 더 지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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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생면에 원전 더 지어주오”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5.12.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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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이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상경 집회를 열고 정부에 새울원전 5·6호기 건설 결단을 촉구했다. 새울원전 5·6호기 건설 촉구 공동추진연대 제공
울산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이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상경 집회를 열고 정부에 새울원전 5·6호기 건설 결단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대통령실에 제출한 서한을 통해 지역경제 침체와 국가 전력 수급의 불안정을 동시에 지적하며 신규 원전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울주군어촌계장협의회, 울주군나잠어업협의회, 서생면어선어업협의회, 서생면 농업인 대책위원회, 서생면 이장·주민 등으로 구성된 ‘새울원전 5·6호기 건설 촉구 공동추진연대’는 이날 집회를 열고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로 에너지 혁신 준비를’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준비된 서생에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원전 건설 재개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이들이 한파 속 서울 상경 집회를 벌인 이유는 정부의 신규 원전 부지 선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 부지선정위원회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3월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의 부지 선정 과정에 착수했지만, 현재까지 지자체 공모를 받지 않는 등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공동추진연대는 집회에서 “서생은 원자력과 함께해 온 수십 년의 세월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 역할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원자력 발전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주민들은 원자력과 이웃하며 살아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울원전 5·6호기 자율 유치에 서생면 주민의 3분의2 이상이 동의하며 자발적인 유치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신규 원전 건설이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위한 공동의 선택임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또 주민들은 정부가 결단할 경우 지역경제 회복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진곤 새울원전 5·6호기 건설 촉구 공동추진연대 회장은 “40년간 원전을 옆에 끼고 살아왔다. 대다수 국민이 원전을 혐오 시설로 여기는데, 우리처럼 평생을 원전 옆에서 살아오지 않는다면 원전이 안전한지, 불안한지 모른다”며 “이제는 어업 활동에 한계가 왔다. 원전 건설과 운영을 통해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우리 청년들이나 젊은 사람들이 다시 지역에 돌아와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바람이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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