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전시는 1일부터 13일까지 아트제이카페에서, 2부 전시는 13일부터 21일까지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들이 각자의 독특한 상처와 고통을 예술적 언어로 풀어내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겪는 정신적 불안, 신체적 고통, 사회적 소외감 등을 직면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단순히 고통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고통을 예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치유와 소통의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시장에서는 신작 위주의 평면 회화를 중심으로 대형 조형물, 영상 작업, 설치 작업을 포함한 총 37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작품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개인의 내면적 경험을 시각화하며, 관람객이 감정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지원, 박지윤, 서가영, 옥선정, 우주렬, 이가원, 이강산, 장홍주, 허웅 등 9인의 청년작가 참여한다.
우주렬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바라보며 이해하고, 그 안에서 회복을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0.1젊은예술가회는 2017년 결성된 예술 단체로, 울산, 경북, 서울 등 다양한 지역의 10여명의 청년 작가들이 모여 0.1%의 예술적 감각과 미적 가치를 서로 나누고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25년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돼 울산시와 울산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문의 010·8679·0753.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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