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대 번화가인 남구 달동에 자리한 아카데미 실내 센터는 지난 5일 개소식을 마친 직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최정호 울산HD 사무국장, 강동혁 센터장, CEO 클럽 고원춘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어 울산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해 프로팀 주축으로 활약 중인 정승현·문정인·최석현과 말컹·보야니치 등이 참여해 아카데미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진행했다.
총 200평 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두 개의 필드로 나뉘어 운영된다.
블루 필드에서는 울산 U12 유소년 클럽 승급을 목표로 한 전문 교육이 이뤄지며, 화이트 필드에서는 축구를 처음 접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취미·기초 강습이 진행된다.
두 필드는 난이도와 교육 목적은 다르지만, 시설 수준은 동일하게 최고 등급을 갖췄다.
먼저 모든 필드에 안전성을 고려한 35㎜ 스포츠 전용 인조잔디가 설치됐다. 또한 실내 체육활동에 적합한 환기 시스템과 냉·난방 설비를 갖춰 사계절·주야간 내내 안정적인 수업 진행이 가능하다.
학부모를 위한 편의공간도 마련됐다. 벤치형 테이블과 좌석, 시야 확보를 위한 가로형 와이어, 좌석별 콘센트 등 대기·관람 환경을 세심하게 구성했다. 아카데미 전용 MD샵도 갖춰져 있어 아이와 학부모 모두에게 만족도 높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센터 운영을 맡은 강동혁 센터장은 울산 U15(현대중), U18(현대고), 울산대학교를 거친 뒤 2021시즌 울산HD에서 활약했던 이력을 갖고 있다.
울산 U12를 이끄는 박창주 감독은 “이번 실내 센터가 울산 시내 모든 어린이들이 축구의 즐거움을 느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기반으로 구단 유소년 시스템의 초석을 다지는 장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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