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마린센터 홍보관, 비즈니스 공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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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마린센터 홍보관, 비즈니스 공간 변신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12.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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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항만공사가 마린센터 1층 홍보관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울산항 포트세일즈 거점이 될 지 주목된다.
울산항만공사(UPA)가 노후화된 울산항 마린센터 1층 홍보관을 방문객과 내부 직원을 위한 복합 비즈니스 공간으로 전면 개편한다.

UPA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울산항만공사 비즈니스 라운지 리모델링 용역’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2년 조성된 홍보관 시설이 낡은 데다 현재 울산항의 변화된 위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된다. 공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내부 의견을 수렴해 단순 관람 시설을 넘어선 휴게·접견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사업 대상지는 울산항 마린센터 1층 홍보관 350㎡ 면적으로 추정 사업비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총 1억2121만원 규모다.

UPA는 기존 홍보관 중앙에 위치한 원형 디오라마(축소 모형)는 유지하되, 주변 전시물과 시설을 대거 정비하기로 했다. 일부 구역을 철거한 뒤 소파와 탁자 등을 배치해 내·외부 고객이 자유롭게 미팅을 가질 수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조성한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공간 재편이 울산항의 포트세일즈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딱딱한 사무실을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화주나 바이어를 응대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되면 자연스럽게 영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친환경 에너지 허브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에 맞춰 최신 현황을 담은 홍보 콘텐츠도 새롭게 채워 넣는다. 낡은 전시물은 울산항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와 실사 출력물로 대체해 시각적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0일이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로 재구성하는 것”이라며 “방문객에게 울산항의 미래 비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포트세일즈 활동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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