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지난 9월부터 정원 조성공사를 시작해 약 1650㎡에 왕벚나무 등 31개 종류 5000여 그루의 나무와 수국 등 30여 종류 2000여 포기의 꽃을 심었다.
또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산책로 주변에 정원등과 파고라, 피크닉의자를 설치했고, 주민들이 문화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작은 무대도 조성했다.
이번에 정원이 조성된 지역은 공공공지로 2017년부터 토지 보상을 시작해 2021년 건축물 철거까지 완료했지만 예산 사정으로 수년간 공터로 방치돼 있었다.
북구는 해당 지역에 도심 속 정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7월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사업 공모에 도전, 국비 2억5000만원을 포함한 5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난 5월 설계를 시작으로 9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말 공사를 마쳤다.
북구 관계자는 “방치돼 있던 공간이 소중한 정원으로 다시 태어난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