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단은 바오하이옌(保海燕) 우시시 시산구 부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8일 울산시청을 찾아 이영환 기업투자국장과 면담을 갖고 두 도시 간 교류 현황을 점검한 뒤 산업·환경·인적 교류를 포함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수 일정은 울산의 주력산업과 미래전환 정책을 현장에서 살펴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연수단은 매곡일반산업단지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제조업 기반과 산업단지 운영 사례를 둘러보고,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와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에서 에너지 전환 정책과 스마트산단 관리체계를 공유받는다.
또 울산대학교병원과 약수초등학교를 방문해 지역 의료체계와 학교 운영, 교육환경을 살펴보고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서는 인도주의 활동과 재난 구호체계를 청취하는 등 사회·복지 분야 협력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
우시시는 중국 장쑤성 남부의 10대 공업도시 가운데 하나로, 울산시는 2013년 9월27일 우시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교통, 환경,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23년 5월 자오찐진 우시시장이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대표단을 이끌고 울산을 찾았고, 지난해 3월에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울산시 대표단을 이끌고 ‘우시 국제우호도시 교류회의’에 참석하는 등 상호 방문과 협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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