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중앙우수제안 시상식’에서 공무원 제안 부문 국무총리상(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제안은 울산 소방본부 소속 오대석·장기관 소방관이 공동 제안한 소방호스 전개 소방차 개발이다. 대형 산불 등 지형 접근이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무거운 호스를 직접 운반해야 하는 부담과 시간 지연을 줄이기 위해 고안됐다. 실제로 올해 대형 화재 당시 험준한 지형에서 장거리 호스를 전개하느라 인력과 체력 소모가 컸던 현실을 개선하자는 문제의식이 출발점이 됐다.
시는 제안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2026년 본예산에 반영했으며, 내년 차량 제작과 검수를 거쳐 2026년 11월 실전 배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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