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부경찰서는 9일 존속살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그는 지난달 9일 울산의 자택에서 치매를 앓던 모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크게 다쳐 그동안 입원 치료를 받다가 전날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거액의 빚과 생활고 등으로 자살을 결심했다가, 자신이 죽으면 홀로 남겨질 어머니가 고생할 것 같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오랜 기간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부양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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