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시당, 기초단체장 공천적격평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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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당, 기초단체장 공천적격평가 착수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12.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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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당이 내년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광역·기초 단체장에 대한 평가를 시작으로 지방선거기획단 출범을 이달 중 마무리 짓는 등 필승을 위해 공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서고 있다.

9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따르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단체장을 대상으로 정량지표, 여론조사, 개인 프레젠테이션(PT) 등으로 시스템 평가를 실시해 공천 적격 여부를 평가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평가 작업은 광역단체장인 김두겸 울산시장은 중앙당에서, 기초단체장인 김영길 중구청장, 서동욱 남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 이순걸 울주군수 등 4명은 울산시당이 맡는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전날 박성민 울산시당위원장이 평가위원회 위원장, 서현욱 울산시당 사무처장이 간사, 외부 위원 4명 등 총 6인으로 ‘울산시당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중앙당에 보고했다.

평가위원회는 광역·기초단체장에 대해 정량지표(50%), 여론조사(30%), 개인 PT(20%)에 가·감점(-10~+10점)으로 평가해 결과를 공천관리위원회로 전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관계자는 “(결과에 따라) 컷오프 할지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또 다른 요소도 합쳐서 논의할 문제”라면서도 “평가 결과가 향후 공천에 ‘강력한 요소’가 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일부 단체장 후보 물갈이가 필요하다”며 “‘컷오프’로 혁신 공천이 야당으로서의 선거 승리에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이달 중 김범수 울산시당 수석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울산시당 지방선거기획단’을 출범시켜 내년 6·3 지방선거 승리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30여명 내외로 꾸려질 지방선거기획단은 선거지원 태스크포스(TF)팀, 공천관리지원 TF팀, 정책공약지원·홍보 TF팀, 후보자지원 TF팀, 선거운동지원 TF팀, 정세분석 TF팀 등 6개팀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지방선거기획단 출범과 맞물려 전국 사고(事故) 당원협의회(당협)에 대한 정비도 시작된다.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번 주중 사고 당협인 울산 북구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직위원장 공모에서 적격자가 없어 선임을 보류했던 울산 동구 당협은 내년 1월께 재공모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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