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팩토리 딜라잇이 오는 14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창단 10주년 기념 정기공연 ‘삼바를 추는 고래’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울산에서 만나는 브라질의 열정’을 주제로 기획되었다. 지난 10년간 브라질 퍼커션 전문 타악팀으로 활동해 온 뮤직팩토리 딜라잇의 노하우에 울산의 지역적 특색인 고래와 바다의 이미지를 투영해, 지역 주민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시각적·청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돼 한 편의 ‘대서사시’처럼 흘러간다. △생명의 기원을 다루는 샌드아트를 시작으로 △바다의 울림을 표현한 타악 퍼포먼스 △고래의 꿈을 노래하는 아카펠라 공연 △어둠 속 희망을 빛으로 표현한 LED 퍼포먼스 △스트릿 댄스와의 협업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며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장 ‘Whale Dancing Samba’에서는 브라질 전통 삼바의 황홀한 리듬과 함께 관객과 무대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뮤직팩토리 딜라잇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지난 10년간 단체를 지지해 준 울산 시민들과 팬들에게 바치는 헌사”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울산시와 울산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티켓은 성인 2만원, 청소년 1만원이다. 문의 223·0802.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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