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지난 2023년 여름 집중호우로 무룡테니스장의 사면 붕괴, 지반 침하, 상수도관 파손이 반복됨에 따라 근본적인 개선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 테니스장을 철거하고 배수처리 및 사면 보강, 계곡부 사방사업, 계류시설 등의 공사를 추진한 뒤 새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북구는 2023년 11월 기존 테니스장을 철거하고 2024년 총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배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등 부지 정비 및 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 정비사업을 벌였다.
이어 올해 6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7월부터 조성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공사를 마쳤다.
총 사업비 16억원을 들여 새로 조성한 무룡테니스장은 테니스코트 5면, 관리동, 화장실, 창고, 휴게실 등을 갖췄다.
무룡테니스장은 북구시설관리공단이 위탁을 맡아 운영한다.
이번 무룡테니스장 준공으로 북구는 상안테니스장 8면을 비롯해 모두 13면의 테니스코트를 운영하게 됐다.
북구는 내년 하반기 상안테니스장 시설개선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