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의대 대학원도 울산 환원해야”
상태바
“울산대 의대 대학원도 울산 환원해야”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12.11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의 울산 본교 중심 교육체제 시행을 환영하는 동시에 대학원 환원까지 이어질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장우)은 1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울산대 의대 대학원 교육과정의 90% 이상을 서울 아산병원 교수가 개설하면서도, 학교는 교육부에는 ‘100% 원격수업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불법 운영하는 대학원도 울산으로 환원하라”고 주장했다.

이장우 노동당 시당위원장은 “고등교육법에는 ‘원격대학원에서 의학·치의학·한의학 및 법학 전문대학원은 제외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그러나 울산대는 일반대학원에 원격수업을 허용한 교육부 훈령을 근거로 100% 원격수업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학칙 개정을 통해 대학원 교육과정 전체를 원격으로 돌린 것은 비인가지 수업이라는 불법성을 벗어나기 위한 꼼수”라며 “상위법인 고등교육법을 위반하고 있어 여전히 불법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울산대학교는 의대를 완전히 울산으로 환원하고, 현재 불법·편법으로 운영하는 대학원 교육과정 역시 즉시 울산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생면에 원전 더 지어주오”
  • 컨테이너 이동통로 비계 붕괴, 작업자 2명 2m 아래 추락 부상
  • 경상도 남자와 전라도 여자 ‘청춘 연프’ 온다
  • 김지현 간호사(울산대학교병원), 호스피스 전문자격 취득
  • 울산 도시철도 혁신도시 통과노선 만든다
  • 주민 편익 vs 교통안전 확보 ‘딜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