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MLB·NPB 활약 로드리게스·비슬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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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MLB·NPB 활약 로드리게스·비슬리 영입
  • 주하연 기자
  • 승인 2025.12.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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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빈 로드리게스
▲ 제레미 비슬리
▲ 빅터 레이예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는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모두 활약한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Elvin Rodriguez)와 제레미 비슬리(Jeremy Beasley)를 각각 총액 100만달러에 영입하고,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Victor Reyes)와는 총액 14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엘빈 로드리게스는 193㎝, 97㎏의 우완 투수로 최고 157㎞의 직구와 커터·스위퍼·커브·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MLB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47이닝을 던지며 687탈삼진을 기록했다. NPB에서도 78이닝 동안 67탈삼진,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해 KBO에서도 빠른 적응이 기대된다.

제레미 비슬리는 188㎝, 106㎏의 우완 투수로 최고 158㎞ 직구와 슬라이더, 횡적 움직임이 큰 변화구를 보유하고 있다. MLB와 마이너리그뿐 아니라 NPB에서도 선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5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우승팀 한신 타이거즈에서 1·2군 통합 100이닝 이상을 던지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다.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는 2년 연속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을 수상한 중심타자로, 올 시즌에도 최다 안타를 기록했다. 한국프로야구 2년간 타율 0.339(1,147타수 389안타), 218타점, OPS 0.883을 올렸으며 득점권 집중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박준혁 단장은 “로드리게스는 디셉션이 좋은 투구폼과 직구 힘이 뛰어나며 스트라이크존 활용 폭이 넓은 유형이다. 비슬리는 한신에서 선발로 20경기에 등판하며 경기 운영 능력을 증명했다”며 “해외 스카우트 파트와 논의한 뒤 전력분석 데이터를 종합해 두 투수를 최종 계약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글=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사진= 롯데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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