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1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울산은 프로스포츠 활성화의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17년 ‘제13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우수프로스포츠단상(장관상)에 이어 두 번째다.
울산HD는 ‘My team ULSAN’을 슬로건으로 팬 중심의 구단 운영을 강조해 왔다.
‘프로의 생명은 팬’ ‘팬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기 위해 뛴다’ 등 팬 친화적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내세우며 구단 이미지와 운영 방식 개선에 힘써왔다.
지난해 10월17일에는 GS리테일과 협업해 신개념 편의점 ‘GS25 울산빅크라운점’을 열었다.
홈구장 문수축구경기장을 모티브로 한 외관, 마스코트 조형물, 구단 상징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등을 적용해 팬 접근성을 높였다. 60여종의 구단 MD와 자체 PB상품, 일반 편의점 상품을 함께 판매하며 ‘팬 공간’과 ‘생활형 매장’ 기능을 결합했다.
해외 구단과의 협업도 이뤄졌다.
지난 5월 울산은 클럽 월드컵 2025를 앞두고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홍보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울산 마스코트 ‘미타’는 도르트문트 레전드 파트릭 오보모옐라, 마스코트 ‘엠마’와 함께 지그날 이두나 파크와 지역 팬몰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소년 축구교실 방문·선수단 콘텐츠 촬영 등을 통해 울산과 K리그를 소개했다.
구단 관계자는 “42년간 이어온 노력의 결실이자, 구단을 함께 지켜온 모든 구성원이 함께 받는 상”이라며 “팬과 함께하는 축구라는 지향점을 잊지 않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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