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북극항로 대비’ 환동해권 항만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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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북극항로 대비’ 환동해권 항만 공조 강화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12.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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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항만공사와 울산, 포항,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들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항만운영 협력 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PA 제공
울산항만공사(UPA)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환동해권 항만 기관 등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UPA는 북극항로 개척 시대를 대비하고 환동해권 항만 운영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1일과 12일 이틀간 포항항 일원에서 주요 항만 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울산·동해·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과 변재영 UPA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 국정 과제 이행과 항만 운영·관리 시스템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UPA는 분산된 항만 시설 관리를 통합해 정보의 일관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 ‘지도 기반 시스템’ 구축 현황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비관리청 항만 개발 사업 시설 운영 및 관리 권한의 불명확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한 연구 용역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항만 개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맞물린다. 정부의 국책 기조인 북극항로에 대비해 부산항을 중심으로 환동해권 항만들의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에 열려 주목된다.

북극항로 시대에 들어서면 울산항을 포함한 동해권 항만 유관기관들이 견고한 공동 전선을 구축해 균형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나온다.

특히 울산항은 향후 글로벌 오일허브 등을 연계한 북극항로 벙커링 거점 항만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초석이 깔려있다.

변재영 UPA 사장은 “앞으로도 동해권 항만 간 정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간담회 논의 사항을 적극 추진해 항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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